진동클렌저
포레오 루나 3
1년 사용 후 느낀 점
포레오를 굳이 구입했던 이유
더 깔끔한 클렌징
어느덧 포레오를 사용한지 일 년이 더 지났다.
처음 포레오를 써야겠다고 마음먹었던 이유는
더 깔끔한 클렌징을 위해서였다.
나는 화장을 거의 하지 않는사람인데
코 모공과 블렉헤드가 엄청나게 신경 쓰인다.
그래서 기계를 이용해서 클렌징에 더 신경쓰다 보면
그 고민이 해결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에
덥석 구매를 결심하게 되었고
수많은 포레오 기기들 중에서
어떤 것을 골라야 하는지 고민을 했다.
포레오 / 포레오 미니
가장 큰 차이점은 마사지 기능의 유무
포레오는 종류가 정말 많다.
그동안 세대를 거듭해오면서 모의
질감이나 길이, 촘촘함 등이 변해왔고
최근 플러스 버전에는 온열기능과 함께
미세전류 이용이 가능해졌다.
루나 1,2,3이 클렌징 기능 +a라면
미니는 기본 클렌징 기능만 있는 기기이다.
루나 플레이의 경우 훨씬 더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한데 이유는 사용 횟수가
어느정도 정해져있기 때문이다.
충전을 해서 재사용하는 제품이 아니라
끝까지 배터리를 다 쓰면 기기 자체를
교체해야 하는 제품이라서
사용 기한이 끝나면 새 제품을 사야 한다.
포레오 루나 3
손에 잡기 편한 꽤 큰 사이즈이다.
때문에 몸에도 써볼까 싶었는데
매우 귀찮고 그럴 필요성도 전혀 못 느낀다.
뒷면의 충전단자는 완벽하게
방수처리가 되어있다.
이렇게 촘촘하게 실리콘 모가 있다.
간혹 안쪽에 곰팡이가 생겼다는 분들도 계셔서
습관적으로 사용 후 물기를 털고 보관해와서
아직 곰팡이 문제 없이 잘 쓰고 있다.
뒷면에는 전원 버튼과 함께 가는 줄로 굴곡이 있다.
앱을 이용해서 이 부분으로 기초화장품을
흡수시키는 마사지를 하면
기초 흡수가 더 잘된다고 한다.
구성은 루나 본품, 파우치,
충전케이블로 간단하다.
이 앱을 다운로드해서 제품 등록 후 사용하면 되고
앱을 실행하고 내 기기를 등록했다면
이 화면에서 클렌징에 대해 어느 부분을
얼마 동안 클렌징할지 등등 세부 내용을
설정하거나, 종류별 마사지를 실행할 수 있다.
굳이 이 글을 쓴 이유
루나 구입을 고민하는 분,
루나와 루나 미니 중 고민하는 분들께.
포레오가 처음 한국에 들어왔을 무렵
그 당시엔 정말 신기한 기기였다.
호기심이 앞섰지만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되어서
살 생각도 하지 않고 있다가
나도 나이가 들고 피부 고민이 더 생기면서
코 모공과 블랙헤드 문제로 결국 사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고민은 절대 해결되지 않았지만
그냥 이걸 사용하지 않았을 때 보다
사용했을 때 조금 더 부드러운 기분이
드는 것 외에 딱히 엄청난 장점은 모르겠다.
(내 코는 여전하다...)
그리고 그 기분을 위해서 이 정도 가격을
지출하는 것이 정말 맞는가에 대한 의문이 있다.
물론 나는 기계를 좋아하고
뷰티 디바이스에도 관심이 있고
무엇보다 귀찮아서 대충 씻는 것보단
기기를 이용해서 꼼꼼하게 씻는 게
훨씬 나을 거란 생각은 있다.
그 마음으로 지금까지 잘 쓰고 있기도 하고.
하지만 다시 선택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루나 3가 아니라 클렌징 기능만 있는
루나 미니를 구매할 것이다.
기왕사는거 여러가지 기능이 있으면
더 좋은 거 아닌가 싶어서 루나 3를 샀던건데
사용해보니 이렇다.
애초에 뷰티 디바이스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여러 가지 기기를 이미 가지고 있거나
가질 예정인 사람들이라 가정할 수 있다.
그렇다면 포레오의 마사지 기능에 절대
만족하지 못한다. 체감되는게 없기 때문에.
마사지 기능을 사용하는 것 또한 불편하다.
클렌징 기기를 사용하고 물기를 닦고
방에 가져와서 기초를 바르고 앱을 실행하고
마사지를 했다가, 다시 화장실에 가져가서
기계에 묻은 화장품을 닦고 세워두고
이런 일을 자주 한다는게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효과까지 딱히 마음에 들지 않는다.
결국 나 같은 사람은 그냥 미니를 샀어야 하는 거다.
기초 흡수는 갈바닉이나 고주파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글이 길어졌는데, 여하튼 정리하면 이렇다.
클렌징 기기는 클렌징 기능 하나에만
충실하면되고, 몸에 쓸일은 없으니
사이즈 또한 작은게 편하다.
굳이 포레오 루나를 사야겠다면
미니를 사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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