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진 않지만 오래 쓰고 싶어서

바이칸 디시 브러쉬 - 설거지 솔 바이칸 4237

오늘_* 2023. 2. 12.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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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쓸 수 있고
좋은 성능을 가진,
마음에 드는 디시 브러시를 찾았다.

 

 

 

 

 

시작은 바이칸 청소 세트였다.

세트로 된 거 안 사도 됩니다.


원래 바이칸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서

청소 도구를 바꾼다면 바이칸을

쓸 것이라고 마음먹었었다.

 

근데 어쩌다 보니 쓸데없이 세트를

구매했고, 안쓰는 솔이 생겼다.

어쩐지 길고 손잡이가 꺾여 있는게

일반 청소솔의 느낌이 아니긴 했다.

그래서 그냥 설거지용으로 쓰기로 했다.

 

 

 

바이칸 브러쉬 - 내게 맞는 브러쉬 찾기

바이칸 솔을 쓰고 싶긴 한데 어떤 것을 골라야 할지 난감한 이들을 위한 글 뭐가 뭔지 몰라서 그냥 아무 세트를 샀다. -종류가 많은데 뭐가 뭔지 모르겠다. 바이칸을 알게 된 것은 몇 년 전 어떤

dhsmf1280.tistory.com

↑바이칸 솔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

특히 제품번호에 대한 내용은

여기를 확인해 주세요.

 

 

 

 

 

설거지 솔로 잘 쓰고 있다.

청소용으로 팔렸지만 원래 목적으로 사용중인 바이칸 4237


앞서 링크된 글에서도 얘기했지만

바이칸 솔의 가장 큰 장점은

눈에 보이는 위생이다.

 

모와 모 사이의 간격이 커서

물기가 잘 마르기 때문에

물때나 곰팡이가 생기지 않고,

이물질이 끼이는 것을 방지한다.

또 이물질이 끼인다 해도 제거하기 쉽다.

 

바이칸에는 설거지 브러시의 종류가

두 가지가 있다.

바이칸 디시 브러시 4287
바이칸 디시 브러시 (스크래핑 엣지) 4237

스크래핑엣지가 있다.

 

내가 사용하는 제품은4237 스크래핑엣지이다.

바깥쪽의 모가 밖으로 벌어져있어서

그릇 안쪽 모서리를 닦기가 수월하다.

 

나는 특히 기름기 많은 반탄을 담았던

글라스락의 안쪽 모서리를 닦다가 감탄했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되었다더니

정말로 적은 힘만으로도 박박 닦인다.

 

게다가 이물질이 쌓이지 않고

곰팡이나 물때 걱정이 없으니

그것만으로도 정말 편하다.

 

기존에 사용하던 것과 비교했을 때

다시는 이전의 솔로 돌아가고 싶지 

않을 만큼 사용감이 좋다.

 

 

 

 

 

플라스틱으로 만들면 무조건 안 좋은 걸까

나무 설거지 솔과 플라스틱 설거지 솔에 대한 생각


 

 

설거지 브러쉬 - 레데커, 켈러 비교

나무로 만든 설거지 브러쉬를 이리저리 교체해가면 6년간 사용해 본 이야기 독일 장인이 만든 브러쉬 전문 브랜드 -켈러와 레데커 켈러와 레데커는 모두 독일에서 만들어진 브러쉬 브랜드이다.

dhsmf1280.tistory.com

↑나무 브러시 레데커와 켈러에 대한 이야기

 

 

 

기존에 사용하던 설거지 브러쉬는

나무로 만든 제품들이었다.

레데커와 켈러를 헤드를 교체해가면서

오랫동안 사용해왔는데,

곰팡이가 생기는 것은 둘째치고

마모 혹은 물에 의해 망가져서

헤드나 몸체의 교체 시기가 다가올 때마다

찝찝한 기분을 떨칠 수 없었다.

 

매번 이렇게까지 교체해가면서 쓸 물건인가?

비용보다도 자원의 낭비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걸 교체해가면서 쓰는 것이 

플라스틱으로 된 걸 하나 사서

오랫동안 쓰는 것보다 이득이 있는 걸까?

 

물론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이슈가

있다는 것도 알고 있긴 하다.

그런데 미세플라스틱을 만들지 않겠다고

다른 것을 끊임없이 버린다는 게

딱히 마음에 와닿지 않았다.

물론 내가 환경에 관해 무지하기 때문일지

모르겠지만 나는 당장 설거지 솔을

자주 교체하게 되는 것이 죄책감이 더 컸다.

 

그렇다고 미세플라스틱에 마냥 마음이

편한 것만은 아니어서 좀 더 찾아보았다.

혹시 바이칸은 다르지 않을까 싶어서.

그러다 바이칸 공홈에서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포스팅을 찾을 수 있었다.

 

 

Microplastics - Vikan

To find out how much our products shed microplastics, we engaged the services of the Application Lab at Weber & Leucht GmbH, in Germany. The lab tested more than 100 products including six of our own microfibre cloths and mops. We were encouraged by the re

www.vikan.com

 

자사제품 100여개를 테스트했는데

천으로 된 제품들을 세탁하고 건조하는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만들어지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었다.

내가 궁금해했던 솔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었다.

 

여하튼 자사 천에 대한 이야기였고

그것들은 아주 미량의 미세플라스틱만이

나오는 것을 확인했으며, 결국 가장 많은

미세플라스틱을 만들어내는 것은

세탁세제였다고 한다.

 

마지막에 덧붙인 말이,

연구결과 자사 물건들의 성능에

고무되었다고 하며 향후 제품을 위해

연구결과를 활용하겠다는

다소 실망스러운 말로 마무리를 지었다.

 

너무나 안타깝지만 바이칸도 어쩔 수 없나 보다.

지금 솔 자루는 그대로 만들고

모만 식물섬유 같은 것을 쓰면 안 되는 걸까.

앞으로 바이칸의 행보를 지켜봐야겠다.

 

나는 새로운 것을 사려고 하지 말고

있는것을 잘 쓰는게 당장 지구에게 도움이되는

것이라 믿기 때문에 일단은 지금 사용하고 있는

것을 오랫동안 잘 사용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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