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삿짐 나르느라
구매했다가 평소에
너무나 잘 쓰고 있는 카트
접이식 카트가 필요했다.
저렴한 것 VS 비싸도 좋은 것
이삿짐 센터에 맡기지 않고 따로 보관할
짐을 나르기 위해 카트가 하나 필요했다.
굳이 이삿짐 한번 옮기겠다고 카트를 사는 게
맞나 싶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하나 사두면
유용하게 쓸 수 있어 보였다.
처음에는 가장 기본적이고 저렴한.
택배기사님들이 사용하는, 끌차 혹은
대차 등으로 불리는 그 카트를 살까 했었다.
그냥 일반적으로 많이 보이기도 했고
아르바이트하면서 써보기도 했고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 보니 너무 불편하고
무거워서 정말로 한번 쓰고 영원히 쓰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젊은이 시절 써봤던 카트를 생각해 보면
옮겨야 할 물건보다 카트가 더 무거워서
언제나 힘들어했던 기억이 있다.
게다가 엄청난 시끄러움도 함께였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한번 사는 거
제대로 좋은 걸 사서 평소에 장 볼때도 쓰고
분리수거할 물건이 많을 때도 쓰고
그렇게 열심히 잘 써보자였다.
수많은 카트 중 어떤 걸 골라야 하나
목적에 맞는 카트 고르기
접이식 카트로 검색해 보니 종류가 정말 많았다.
대충 훑어보니 ①장바구니 같은 카트,
②적당히 많은 물건이 들어가는 네모난
폴딩박스가 붙어있는 카트, ③택배기사님들이
쓰는 것 같은 모양의 카트가 있었다.
그 중 택배기사님들이 쓰는 것처럼 생긴 카트는
ⓐ손잡이만 접었다 폈다 하는 형태와
ⓑ여러 가지 모양으로 바뀌는 형태가 있었다.
나는 커다란 이삿짐 박스를 옮겨야 했으니
ⓐ와 ⓑ중에 선택해야만 했다.
그 둘은 가격차이가 많이 났다.
당연하지만 더 무겁고 많은 물건을
실을 수 있지만 경량이거나,
저소음일수록 가격이 올라갔다.
튼튼하고 두 가지 기능이 있는 카트
코스트코에서 찾은 조금 비싸지만 괜찮은 물건
검색을 하다가 캠핑하시는 분들이
많이들 쓰신다는 스탠리 카트를 발견했다.
캠핑할 때 쓴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짐을
날라야 하지만 자체 무게가 무거우면 안 되니
이 제품이 가장 좋은 선택이 아닐까 싶었다.
코스트코에서 판다는 얘기가 있어서
코스트코 온라인몰에서 찾아보았다.
코스트코 온라인몰에서 스탠리로 검색한
카트는 두 가지 제품이 있었다.
왼쪽에 있는 접이식 핸드 트럭은 다 펴면
길고 좁은 모양의 간단한 카트였다.
밑면이 좁아서 큰 이삿짐 박스를 옮기기는
불가능할 것 같아 보여서 이건 제외했다.
두 번째 제품은 두 가지 기능이 있는 만큼
가격대가 생각보다 비싼 제품이었다.
사진의 왼쪽처럼 접어지고 오른쪽처럼
두 바퀴도 되고 네 바퀴도 된다.
설명에는 두 바퀴짜리는 핸드트럭이고
네 바퀴 짜리는 핸드카트라고 한다고 쓰여있다.
최대 적재 중량이 두 바퀴 모드일 때에 70kg이고
네 바퀴 모드일 때에는 137kg이라고 한다.
상황에 따라서 두 가지 모드가 가능하고
최대 적재 중량도 명시되어 있으며
마감이 괜찮다는 실사용 후기가 있어서
결국 91,900원에 이 제품을 구매하게 되었다.
스탠리 폴딩 핸드 트럭
코스트코 온라인몰에서 구매
접어두면 딱 이런 모양이고
택배기사님들이 쓰는 초록색 카트보다는
덜 무거운 편이다.
(그래도 7.3kg으로 안 무거운 건 아니다.)
두 바퀴 모드로 만들면 이런 모양이다.
옆에서 보면 이렇다.
생각보다 아래쪽 바퀴 포함 폭이 많이 넓진 않다.
네 바퀴 모드는 이렇게 생겼다.
손잡이도 넉넉하게 빼서 쓸 수 있고
오른쪽 빨간 동그라미 부분은 접었다 폈다
가능하기 때문에 상황에 맞게 쓸 수 있다.
나는 주로 이렇게 해 놓고 쓰는데
하나 아쉬운 점은 고정하는 줄이 없다는 점이다.
스탠리 폴딩 핸드 트럭 장점과 단점
분명 단점도 존재함
지하에서 엘리베이터로 바로 이어지지 않는
아파트에 살고 있기 때문에 이 제품을
평소에 장볼때 너무 잘 쓰고 있다.
짐이 얼마나 되는지에 따라서
두 바퀴 혹은 네 바퀴로 바꿔서 쓸 수 있고
무엇보다도 바퀴가 조용해서 주위 눈치
안 보고 사용이 가능하며,
핸들링이 정말 좋은 것이 큰 장점이다.
또 이 정도면 무겁지 않은 편에 속하며
엘리베이터가 움직이는 동안에 접었다 폈다
할 수있을 정도로 변신시키기가 쉽고
마감 처리가 잘 되어있기도 하다.
다만 정말로 딱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그 흔한 저렴이 카트에서도 무료로 제공되는
고정하는 줄이 없다는 것이다.
그 점을 보완하기 위해 튼튼해 보이는
고리식 고정줄을 샀는데 크기가 맞지 않아서
쓸 수가 없었다.
카트 고정용으로 샀는데 맞지 않았다.
이런 끈보다는 일반적으로 많이 쓰는,
고리가 닫혀있지 않고 끈이 탄성이 있어서
늘어나는 그 제품을 쓰는 게 좋을 것으로 보인다.
끈의 길이는 문제가 없었는데 고리가
닫히는 형태라서 가장 얇은 핸들 부분에
걸기 위해 고리를 열어보면 빨간 화살표 부분의
폭이 너무 좁아서 카트에 걸어지지 않았다.
고리가 닫혀있지 않은 형태를 쓰면
들어갈 것 같긴 하다.
카트 특성상 물건을 위로 많이 싣에 되면
움직일 때 불안한 건 당연한데
정품 고정 끈이 없다.
실패하지 않고 여기에 딱 맞는 끈을 한 번에
구한다면 워낙에 장점이 많은 카트이기 때문에
이 카트는 누구에게나 여기저기에 잘 쓰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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