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것을 오래 쓰고 싶어서

러쉬 바디 스프레이 - 유통기한 지난 스프레이 활용

오늘_* 2023. 3. 1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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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쉬 바디 스프레이를
좋아해서 몇 개가 있다.
유통기한 지난 제품을
활용하는 방법.

 

 

 

러쉬를 진짜 좋아한다.

나의 러쉬사랑은 러쉬가 처음 잠실

갤러리아 팰리스에 문을 열었을 때부터 

시작되었다. 당시에 나는 고등학생이었고

대단한 구매력이 있는건 아니었지만

누구나 그렇듯이 시선을 끄는 입욕제부터

시작해서 보디 제품으로 러쉬에

발들 들이게 되었다.

 

러쉬하면 생각나는 것이 강한 향이다.

그것 때문에 호불호가 많이 갈리기도 하지만

나는 처음에는 바로 그 개성 강한 향 때문에

러쉬를 좋아했고, 러쉬의 소식지인

러쉬타임즈를 무슨 신문보듯이 새 소식이

나올 때마다 꼼꼼하게 읽어보았다.

 

거기에 나와있는 제품에 대한 이야기나

환경에 대한 이야기들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환경을 생각하는 좋은 기업이라는 인식이

덧붙여져서, 그렇게 제품은 물론이고

러쉬의 경영철학까지도 좋아하게 되었다.

 

 

 

 

 

 

 

러쉬의 향 - 바디스프레이

러쉬 매장의 향을 집에서 느낄 수 있을 것 같은 기분


러쉬는 모든 제품이 엄청난 향을 갖고 있지만

향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역시

향수이다. 러쉬의 모든 제품에는 각각의 

탄생 배경이 있고 이야기가 담겨있다.

향수 역시 마찬가지이다.

향수 라인을 처음 선보였던 초기의 향수를

생각해보면 러쉬의 향수가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를 전달하는데

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었다.

 

라벨이나 향수 섹션 주위의 설명만 봐도

향에 담긴 이야기를 알 수 있게 잘 되어있었고

직원분께 더 자세한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향을 이해하고, 선택하고, 구매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었는데 지금은 그런 부분들이

많이 생략된 것 같아서 조금 아쉽다.

초창기의 향수들

여하튼 러쉬의 향수가 각각의 철학과

이야기를 가진 특별한 제품이라면

바디스프레이는 뭔가 좀 더 넓은 의미로

느껴진다. 바디 스프레이가 코어레인지

섹션의 향수보다 덜 특별하다는 의미가 

아니라 좀 더 대중적이지 않나라는 의미이다.

 

향수가 부담슬럽지만 향을 남기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더 쉽게 다가갈 수 있기도 하고,

초창기 제품이 아니라 최근의 제품들을 보면

러쉬 바디 스프레이를 가지면 러쉬 매장의 향을

모두 가질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입욕제만 있던 향, 혹은 향수에만 있던 향 등을

보디 스프레이로 만들어서 좀 더 오랫동안

특정향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한 개의 향을 온전히 즐기는 것도 좋지만

섞어서 쓰면 훨씬 다채롭고 새로운 기분이 든다.

나의 여름은 요가 밤 + 빅이다.

요가밤에 빅의 싱그러움이 더해져서

훨씬 더 시원하게 발향이 된다.

섹스밤 + 허니 아이 워시드 더 키즈의

조합도 굉장히 좋았다.

이런식으로 여러 가지를 섞어서 쓰면

언젠간 러쉬 매장향이 날 것만 같다.

갖고 있는 것들을 섞어서 써보길 추천한다.

 

 

 

 

 

 

 

많이 가지고 있으면 문제가 되는 것

권장 기한 안에 다 쓰지 못한다.


이미 유효기간을 대단히 많이 넘긴 것들

많은 종류의 제품을 가지고 있다 보면

언제나 기한 안에 다 못쓰는 문제가 생긴다.

러쉬제품의 경우 에센셜 오일로 만들어졌고

때문에 훨씬 오래 사용해도 될 것 같은데

너무나 철저하게 유효기간이 칼같이 쓰여있다.

 

나는 딱히 신경 안쓰고 사용하긴 하지만

너무 많이 지난 것은 방향제로 이용하거나

스타일러를 사용할 때 활용한다.

 

 

 

 

 

 

 

유통기한이 지난 바디스프레이 활용하기①

방향제로 사용하기


본사실 별로 대단한 팁은 아니지만 이 방법으로

쏠쏠하게 사용하고 있어서 공유해 본다.

 

방향제로 이용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향수 덜어쓰듯이 입구가 좁은 병에

스프레이를 직접 병 안으로 분사해서

스프레이를 덜어서 디퓨저로 활용한다.

 

이 방법의 단점으로는 안의 액체가

아무래도 빨리 날아가기 때문에 사용 가능한

기한이 좀 짧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단 며칠이라도 은은하게 발향이 잘 된다.

 

적당한 병을 구할 수 없다면

집안에 있는 패브릭 소재에 뿌려두는 것도 좋다.

커튼이나 러그, 쿠션 등등.

단 이염의 위험이 있으니 공중에 뿌려서

스프레이 된 액체를 패브릭이 비맞듯이 맞는다는

느낌으로 뿌리거나, 아예 안 보이는 부분에 뿌린다.

 

 

 

 

 

 

유통기한이 지난 바디스프레이 활용하기②

스타일러의 향기시트처럼 이용한다.


스타일러에는 원래 전용 아로마시트가 있다.

나는 그 향을 좋아하지 않아서 향기시트를 힌트 삼아

바디스프레이를 이용해서 향을 남긴다.

 

정전기포가 집에 많아서 그걸 활용했다.

정전기포를 적당히 접어서 사이즈를 맞춘 후

바디스프레이를 정전기포가 젖을 정도로

골고루 잔뜩 뿌려준다.

다 되면 뚜껑을 덮고 슬라이드 버튼을 조절해서

발향의 정도를 조절한다. 이게 애초에 조절이 

가능한 건지는 정말 모르겠는데 일단

있는 기능이니까 그냥 쓴다.

 

옷에 직접 뿌리면 되지 않냐는 반문을 할 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쓰는 것은 직접 쓰는 것보다

이염의 위험은 줄이고 스프레이를 많이

쓰기 때문에 직접 뿌리는 것보다 이점이 있다.

(원래 바디스프레이는 피부에 직접 분사)

 

스타일러에 이렇게 넣어서 사용하면

향이 아주 은은하게 배어나오기 때문에

향이 부담스러운 분들에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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