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진 않지만 오래 쓰고 싶어서

휘슬러 압력솥 - 비타빗 프리미엄 S4

오늘_* 2022. 12. 4.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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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슬러 비타빗 프리미엄 S4
구매와 사용기.
첫 세척과 현미밥 하기, 분해 세척.
각 압력별 재료와 요리

 

 

휘슬러 압력밥솥은 많은 종류가 있다.

-내가 어떤 용도로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가 중요


비타빗을 구매하기 전에 많은 검색을 했고

수많은 휘슬러의 압력솥을 보았다.

그 많은 밥솥들이 각각 어떻게 다른지에 대한

설명이 없어서 막막했는데 공홈과 오픈마켓의

상세 페이지 내용을 토대로 내용을

정리해보았더니 결국은 몇 가지 기능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디자인만 달랐다.

디자인에 따라서 가격이 다르게 책정된다는 게

이해는 되지만 그렇게 많은 차이가 날 일인가

싶기도 해서 나는 몇 가지 조건을 정해서

범위를 좁혀나갔다.

 

보통 내가 몇 인분의 밥을 하는가.

몇 단계의 압력을 원하는가.

(어떤 요리들을 어떤 용량으로 할 것인가)

바닥 엠보싱 기능을 원하는가.

예산이 얼마나 되는가.

그림이 있는 것을 원하는가.

  

이것들을 생각해보고 마지막으로 매장에서

직원분께 구형과 신형의 차이점에 대해

확인해보았더니 큰 차이가 없음을

확인할 수 있었고 비타빗을 구매하게 되었다.

 

나는 밥을 한 번에 많이 해 놓고

냉동시켜놓기 때문에 큰 용량의 밥솥이 필요했다.

또 비타빗의 가격이 용량이 적은 것과 큰 것이

함께 있는 세트가 가성비가 좋은 것처럼 보여서

잠깐 고민은 했지만 결국 내가 압력밥솥으로

많은 요리를 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가장 큰 용량 하나만 구입하기로 결심했다.

 

 

 

 

 

 

비타빗을 구매했다.

-그 많은 압력솥 중 휘슬러 비타빗을 구매한 이유


이사에 맞춰서 급하게 사야했기 때문에

직접 오프라인 매장에 가서 구매했다.

본사에 문의해 본 결과

직구가 아닌 경우 온라인에서 주문하면

모든 물건이 휘슬러 물류센터 한 곳에서

보내지기 때문에 빨리 물건을 손에 넣으려면

매장에서 살 수밖에 없다. 

 

압력솥 브랜드가 많이 있고 국내 제품도

충분히 좋다는 걸 알고 있지만

굳이 휘슬러를 고른 이유는 추가 달린

압력솥을 사용해 보고 어려움을 느껴서이다.

 

이사때문에 엄마 집에 한 달을 살면서

난생처음으로 압력솥을 사용해보았는데

원래 우리 집에서 쓰던 전기밥솥이 좋은 게

아니어서 그랬는지 압력솥 밥을 먹고는

정말 깜짝 놀랐다. 나는 늘 현미밥만

먹었는데 매번 먹던 현미밥이 밥솥 하나

바뀌었다고 찰현미처럼 찰지고 맛있었다.

 

그래서 압력솥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밥을 하는 과정이 어려웠다.

칙칙 소리를 듣고 정확히 밥이 눌기 전에

불을 끄는 것이 너무 어려웠다.

어떤 날은 밥을 제대로 했지만,

어떤 날은 누룽지를 만들었다.

 

그래서 압력솥을 찾아보다가 휘슬러는

소리가 아니라 눈으로 확인하고

밥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는

보자마자 이거다  싶었다.

눈으로 압력을 확인한다는 그 장점

하나만으로도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만족감이 클 것이라고 생각했다.

 

휘슬러 매장마다 증정이나 할인행사가

모두 다르니 매장에 전화로 확인해서

비교하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내가 구매할 때에는 이천 롯데아울렛에서

타공 채반과 받침 세트 증정 행사만 하고 있었다. 

이천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본관(백자동) 3층 휘슬러

 

<영업시간>

월 ~ 목 10:30 ~ 20:30

금 ~ 일 10: 30 ~ 21:00

 

<전화번호>

031-887-4191

 

 

 

 

 

 

혼돈의 비타빗 사용기

-설명서대로 밥하기, 뜸 들이기 불 조절, 첫 세척


처음 비타빗으로 밥을 할 때

얼마나 많은 검색을 했는지 모른다.

설명서를 꼼꼼하게 읽는다고 읽었는데

끝까지 다 읽진 않아서 맨 끝에

밥 레시피가 있다는 것을 한참만에 알았다.

이미 온갖 검색으로 다른 분들의

현미밥 레시피를 잔뜩 보고 난 후였다.

혼란스러웠지만 그래도 공식 설명서에

나와있는 레시피를 따르기로 결정했고

첫 밥을 하는 데 성공했다.

 

그 며칠 후 또 밥을 하려니 이번에는

설명서를 너무 잘 둬서 어디에 뒀는지 

기억이 나질 않아서 결국 휘슬러 본사에서

PDF로 설명서 파일을 받았다.

vitavit premium S4_사용매뉴얼.PDF
0.81MB

↑ 설명서 PDF 다운로드는 여기 

 

 

혹시 직구하신 분들이나

매뉴얼을 잘 안 보는 분들을 위해

현미밥 공식 레시피를 적어보면 이렇다.

 

<가스레인지 사용 시 현미밥 하는 방법>

1. 불리지 않은 쌀 넣고 압력조절기 3단 맞추기

2. 센 불로 가열하고 표시기의 초록색이 올라오면

약불에서 25분간 뜸 들인 후 불 끄기.

(백미의 경우 1~2분 뜸 들인다.)

 

뜸 들이기란 불을 끄고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꺼질랑말랑한 그런 약불로,

압력게이지의 초록색을

유지시킬 수 있을 정도의 화력을 말한다.

 

첫 세척의 경우 매장에 문의해보니

모든 휘슬러 제품은 첫 세척을 할 때

연마제 제거 작업을 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휘슬러에서는 공식적으로 첫 세척 시에

제품에 물을 가득 채우고 식초를 약간 넣어서

한 번 끓여준 후 주방세제로 씻어내고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비타빗으로 현미밥 하기 - 가스레인지 사용

-공식 설명서의 레시피


내가 구매한 비타빗은 4.5L로 가장 큰 제품이다.

10인분의 밥을 할 수 있다고 매장에서 

들었기 때문에 나는 늘 한 번에 8컵의 밥을 한다.

 

압력솥에 불리지 않은 상태의 현미쌀을 넣고

귀리와 카무트를 약간 넣었다. 물 양의 경우

설명서에는 현미쌀과 물의 비율을

1 : 1.5로 하라고 되어있다.

압력 게이지가 3단으로 되어있는지 확인하고

불이 압력솥 바닥을 넘어가지 않는 선에서

가장 센 불로 놓고 기다린다.

 

기다리다 보면 위 사진의 빨갛게 

표시된 부분에서 치익 하고 김이 좀

나오고 멈춘다. 그러면 압력을 올릴

준비를 하니 좀 더 기다리면 된다.

 

불을 켠 지 15~20분 즈음되면 표시기가

올라오기 시작하는데, 노란색이 올라오면

압력솥 내부의 압력이 올라가고 있다는

뜻이고 곧 초록색이 나오기 때문에

긴장하고 불 줄일 준비를 해야 한다.

 

초록색 올라오면 드디어 압력솥 내부의

압력이 적절하다는 신호이기 때문에

지금의 압력을 유지하기 위해

불을 아주 약한 불로 줄여준다.

 

압력 게이지를 초록색으로 유지시켜

줄 수 있도록 가스레인지가 할 수 있는

가장 약불로 줄여주로 타이머를 25분

맞추고 기다린다. 25분 후 타이머가 울리면

불을 끄고 김이 빠질 때까지 (약 15~20분 사이)

기다리거나, 바쁘면 압력 게이지를 무압 쪽으로

조심스럽게 돌리면서 김을 미리 빼주어도 된다. 

 

무압 쪽으로 게이지를 천천히 돌려주면

김이 빠진다.

 

8컵의 현미밥을 불리지 않고 했는데

딱딱하지 않고 맛있게 밥이 잘 되었다.

 

 

 

 

 

 

뚜껑 분리해서 세척하기

-압력계기 세척도 중요함.


고무패킹을 꺼내고(동그라미)

압력계기 조임 나사(화살표 쪽 은색)를

왼쪽으로 돌려서 풀어준다.

 

그럼 이렇게 분리가 된다.

손잡이도 분리가 되지만 나는 귀찮아서

저 정도까지만 해서 설거지를 한다.

손잡이 분해는 설명서에 자세히 나와있다.

 

압력계기를 세척할 때 왼쪽 빨간 동그라미 부분을

누르면 오른쪽처럼 튀어나온다. 저 부분도

잊지 말고 세척해준다. 밥만 한다면 대충 닦아도

상관이 없는데 여러 가지 요리를 하고 저 부분을

제대로 닦아주지 않으면 압력계기가 이물질 때문에

튀어나오지 않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고 한다.

 

 

 

 

 

알아두면 좋을 단계별 재료와 요리

-압력솥으로 여러가지 요리를 하시는 분들을 위한 정보


비타빗에는 무압에서 3단계까지 

압력 단계가 총 4개가 있다.

 

무압의 경우 일반 냄비로 활용할 수 있고

면이나 연한 채소류를 데칠 때 쓴다.

 

1단계의 경우

잎과 줄기채소의 억센부분을

요리할 때 사용한다.

 

2단계의 경우

고등어조림이나 해물찜 등

어류, 어패류, 갑각류를 위한 압력이다.

 

3단계의 경우

밥, 소갈비찜, 닭볶음탕 등

곡류나 육류를 요리할 때 쓴다.

 

 

 

 

 

 

비타빗에 함께 들어있던 찜기

-삼발이와 함께 쓰는 찜기 사용법


비타빗 큰 용량을 구매했다면 안에

찜기가 함께 들어있다.

좀 낯설게 생겨서 이걸 어떻게

쓰는 건가 싶었는데 모양을 보니

삼발이에 찜기를 얹어서 쓰면

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두 개가 들어있다.

 

이런 식으로 다리 위에 찜기를

얹었을 때 안정적으로 얹어지는 걸 보니

비타빗 안에 물 넣고 이렇게 삼발이에

찜기를 얹고, 찜기 위에 식재료를 넣어서

쓰는 것으로 보인다.

 

찜기에는 손잡이가 있는데

옆부분은 저렇게 걸릴 수 있게 되어있다.

 

때문에 손잡이를 한 번 세워 놓으면 

자동으로 옆 홈에 걸려서 걸린 것을

풀어주기 전까지는 손잡이가 저절로

아래로 떨어지지 않아서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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