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진 않지만 오래 쓰고 싶어서

호스(Haws) 물뿌리개 - 헤리티지 캔(Heritage Can)

오늘_* 2022. 12. 3.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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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뿌리개, 화분에 물 주는 도구, 물조리개
흔하디 흔한 플라스틱 물 뿌리개를 
26,300원 주고 산 이야기

 

 

 

전보다 좋은 것을 갖고 싶었다.

-엠샤 후크샤 / 호스 헤리티지 캔


처음 집에 화분을 들였을 때에

다이소에서 샀던 물뿌리개가 있었다.

아주 일반적인 사이즈와 디자인의 그

물뿌리개는 사용하는데 딱히 좋음도,

불편함도 느끼지 못했기에 불만 없이

잘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사할 때 잃어버렸다.

 

도대체 어디로 간 건지 전혀 몰라서

할 수 없이 드립포트에 물을 채워

화분에 물을 주었다.

그랬더니 이번엔 드립포트에 흙이 묻어서

그냥 물뿌리개를 하나 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대충 사고 싶지 않았다.

다이소 꺼보다 좀 더 예쁘고,

좀 더 좋은 물건을 사서 잘. 아껴 쓰고 싶었다.

 

내가 결정한 물뿌리개 선택 조건은

디자인, 1L~1.5L, 3만 원 이하일 것이다.

열심히 손품 팔아서 두 개의 후보를 정하고

최종 결정된 물건이 호스의 물뿌리개였다.

선택하지 않은 후보 1번 emsa FUCHSIA
후보 2번 Haws

 

 

 

 

 

이틀 만에 택배가 도착했다.

-생각과 다른 모습


열심히 기다렸던 만큼 신나게 뜯어봤는데

생각보다 물건은 많이 달랐다.

제품 상세 사진만큼 고급스러워 보이진 않았다.

그냥 흔하디 흔한 플라스틱이고

사출 과정에서 깔끔하지 못하게

만들어진 부분들이 많았다.

애초에 내 머릿속에서 미화되었던

해당 브랜드의 가장 유명한 철제 제품의

느낌과는 전혀 달랐다.

 

무엇보다 실망스러웠던 것은

저 금색 부분이 스티커였다.

그나마도 반 정도는 떨어져 있어서

손으로 꾹꾹 눌러서 붙였다.

 

마감이 깔끔하지 못한 것을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 붙여서 오래 써야 하니 장점을 찾아본다.


장점 1. 손잡이


별거 아니지만 중앙 윗부분에 손잡이가 있어서

물 넣고 이동할 때 안정감이 있다.

 

또 물통에 물을 많이 넣으면 가끔

물 주입구에서 물이 쏟아져 나올 때가 있는데

이 제품은 노즐 방향의 물주입구가 박공지붕처럼

솟아있어서 물이 왈칵 쏟아지지 않는다.

 

 

 

 

 

 

장점 2. 미세 분무 노즐


노즐을 바꾸면 두 가지 방법으로

사용이 가능하며 노즐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본체에 꽂아둘 수 있다.

미세 분무 노즐을 잎에 묻은 먼지를 씻어낼 때

사용했는데 생각보다 물줄기가 아주 부드럽다.

 

 

 

 

 

추천 의사

-적당한 미세 분무가 필요한 사람에게만 추천


나는 이미 구매를 했고 어떻게든 정 붙여서

오랫동안 써야 하니 굳이 장점을 찾아서

정리해 보았다.

 

그러나 보면 볼수록 이런 플라스틱을

26,300원이나 주고 살 필요가 있나 싶다.

가격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제품의 완성도가 너무 떨어지고

대부분 쇼핑몰의 사진이 너무나

과장되어 있기 때문이다.

 

애초에 플라스틱을 갖고 완성도를 따지는 것이

의미가 있냐고 물을 수 있지만 그러기엔

다이소 제품조차 사출 문제로 마감이 

엉성하진 않다.

 

이 제품의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면 돈을

더 많이 보태서 철제로 된 제품을 사도록 하자.

 

만약 나에게 다시 물뿌리개를 구매할 일이 있다면

나는 엠사를 구매할 것이고, 큰 용량의 물뿌리개가

필요하다면 고민 고민하다가 호스 철제를

구매할 것이다. 분무기 사용과 물뿌리개 사용의

중간 정도인 미세 물줄기는 마음에 들기 때문이다.

 

때문에 미세 물줄기가 중요한 사람에게만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호스(Haws) 물뿌리개 - 헤리티지 캔(Heritage C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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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줄기 동영상은 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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