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것을 오래 쓰고 싶어서

오븐 피자팬 추천 - 로이드(Lloyd) 디트로이트 스타일 피자팬, 광파오븐으로 피자 굽기

오늘_* 2024. 2. 2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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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딜로 구입했던
로이드 디트로이트 피자팬을 
수 개월간 열심히 사용해 본 후기

 

 

 

시작은 비싼 외식물가

디트로이트 팬을 사게 되기 까지.


대식가인 우리 집은 언젠가부터 피자를

배달시켜 먹는 것이 부담스럽기 시작했다.

당시 내가 제과나 제빵에 관심을 갖던 시기라

피자도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는 없나 싶어서

온갖 국내외 영상을 찾아보고 있었다.

 

마침 집에 피자를 완벽히 구워낼 만큼의

성능에는 못미치지만 lg 광파오븐이 있었고,

때마침 11번가 아마존에서 육식맨님이 사용했던

그 디트로이트 피자팬 딜이 떴다. 어쩔 수 없이(?)

10 X 14인치 큰 사이즈를 무료배송으로

44,930원에 구입했다.

 

 

 

 

 

로이드(Lloyd) 디트로이트 피자 팬

개봉기


비닐에 한 겹 씌워져 있고 영수증과

간단한 설명서 한 장이 들어있다.

 

 

넓은 부분인 위쪽에서 사이즈를 쟀을 때

크기는 25cm X 35cm X 6.5cm로

구형 lg 광파오븐 MA324DTN에도

무리없이 들어간다.

 

이렇게 위로 올라갈수록 넓어지는 구조이다.

 

 

 

 

알아두어야 할 사항

첫 세척과 관리


  • 처음 세척시 따뜻한 물과 세제를 사용해 손 설거지를 하고 절대 식기세척기를 사용하지 않는다. 물론 첫 세척 이후 평상시 사용할 때에도 식기세척기는 사용하면 안 된다.
  • 코팅이 되어있는 제품이기 때문에 시즈닝을 하지 않는다. 이 코팅팬은 섭씨 371℃까지 열에 안전하다.
  • 팬에 음식물이 붙었다면 뜨거운 비눗물에 담그고, 마모성이 없는 수세미를 사용한다.
  • 코팅하는 과정에서 제품의 테두리나 바깥쪽 부분에 긁힌듯한 모습이 보일 수 있는데 이것은 긁힌것이 아니며, 이부분에서 코팅이 벗겨지거나 하지 않으니 안심해도 된다. 이 부분을 감추기 위해 덧칠하는 것은 베이킹 기능을 개선하지 못할 뿐더러 비용만 증가시키기 때문에 로이드는 이 부분을 감추지 않는다.

 

 

 

 

광파오븐에 로이드 팬으로 피자 만들기

로이드 피자팬 사용기


도우는 강력분 200, 이스트 2g, 소금 5g,

올리보일 15g, 물 160g을 이용하였다.

발효가 끝나고 반죽을 팬에 잘 펴놓은 상태이다.

 

올리브오일을 충분히 펴 발라주고

여기에 다진마늘(3알 정도) + 후추, 소금,

오레가노 한 꼬집을 전체적으로 펴발라 준다.

 

치즈를 먼저 올리고 그 위로 나머지 원하는

토핑을 얹어준다. 치즈는 특히 가장자리 부분을

벽에 잘 붙여서 얹어줘야 나중에

엣지 부분의 바삭한 식감이 좋다.

 

나는 광파오븐 최대 온도인 230℃로

한참을 예열했지만 역시 광파오븐의 한계인지,

오븐 안에 넣어뒀던 오븐 온도계상에서

보이는 숫자는 200℃를 넘어가질 않았다.

 

오븐 온도계가 없다면 최대온도에서 최소

30분이상 예열하자. 토핑을 시작할 때쯤

오븐 예열을 시작하면 대충 시간이 맞다.

(광파오븐은 밑불이 없으니 법랑접시+석쇠를 함께 예열한다.)

 

오븐이 예열되는 동안에 토마토 소스를 만든다.

 

홀토마토 캔이 있다면

홀 토마토 220g정도 + 소금 약간 +허브 약간

(오레가노, 바질, 타임 등) 적당히 넣고

수분이 날아가도록 바르르 한번 끓여 준다.

시판 토마토 소스로 해도 되며 

그럴 경우 소근은 생략하거나 줄여야 된다.

 

디트로이트 스타일은 토핑까지만 하고 구워낸 후

먹기 전에 소스를 붓는 거지만,

나는 그냥 모든 토핑을 올린 후 마지막으로

수분날린 토마토 소스를 위에 적당히 얹은 후

오븐에 넣고 구웠다.

 

오븐 온도계 기준 200℃에서 20분을 구웠다.

(광파오븐 기준 230℃에서 40분 예열 후 20분 구움)

 

구워진 피자를 사각형으로 총 8조각을 낸다.

 

끝 부분이 바삭바삭해서 특히 맛있다.

 

 

 

 

갖고있는 다른 팬도 써 봤지만..

돼지런해서 실험 삼아 이것저것 해 봤다.


사실 더 많이 먹고 싶어서 한 번에 여러 판을

구워볼까 하는 마음에 집에 있던 다른

팬들을 이용해서 여러 번 피자를 구워봤다.

1/2빵팬도 써봤고 롯지팬도 써봤는데

재질이 달라서 그런지 같은 레시피에 같은

방법으로 피자를 만들어도 도우 부분이

로이드 팬을 썼을 때와 같은 식감이 나오질 않았다.

육식맨님이 굳이 로이드 팬을 쓴 이유가 있었다.

 

요즘 냉동피자가 굉장히 잘 나오긴 하지만,

집에서 진짜 대충 만들어도 로이드 팬에 만들면

끝부분이 바삭한 정말 맛있는 피자가 나온다.

 

맛도 맛이지만 팬의 품질 또한 만족스럽다.

상업용 제품이라더니 확실히 자주 사용했는데도

아직까지 흠집 하나 생기지 않았고, 잘 들러붙지도

않았으며 관리 또한 어려울 것이 없어서 로이드의

다른 베이크웨어 팬을 기웃거리게 만들었다.

좋은 오븐이 있다면 디트로이트 팬을 

하나 더 사고 싶은 마음이다.

 

가장자리가 바삭한 느낌의 피자를 좋아한다면

로이드 디트로이트 피자팬을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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