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바디즈 EPP 초대형 빈백 사용기
돌고돌아 빈백
빈백을 들인 이유
대부분의 집이 그렇듯 우리 집에도 소파가
거실 한 가운데를 크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콘솔게임을 하는 우리 부부는 처음 가구를
구입할 당시에 리클라이너를 원했었고
이것저것 따져 구매하게 된 리클라이너 소파는
"정답은 레이지보이다."라는 결론만을
남긴 채로 다른 대안을 찾게 만들었다.
리클라이너를 이용하다가
위 사진의 무인양품 좌식의자를 이용했고,
이것도 두꺼운 방석을 하나 놓은 정도의
느낌이라서 결국은 빈백을 들이게 되었다.
'의자'를 떠올렸을 때 빈백은 첫 번째로
떠오르는 것은 아닐 수 있다. 하지만
소파와 비교했을 때 분명 빈백만의 장점이 있다.
빈백의 장점
좋은 빈백은 바른 자세에 도움이 된다.
그래서 빈백이 어떤 점이 가장 좋냐고 묻는다면
단연 내 체형에 맞게 조절되는 신축성을 먼저
꼽을 것이다. 영상을 보거나 집중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목 뒤가 긴장하게 되는데
빈백을 이용하면 몸을 잘 지지해 줘서
몸의 여러부분이 과도하게 긴장하거나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도움을 준다.
빈백이 허리를 망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잘못된 자세를 장시간 취하고 있으면
어디서든 문제가 되고, 좋은 자세라도 장시간
같은 자세를 취한다면 그것 또한 문제가 된다.
오히려 제대로 된 빈백을 잘 이용하면
앉는 습관을 개선할 수 있다.
잘 지지해 주는 빈백에서 적절한 자세를 취한다면
어깨, 척추, 엉덩이, 좌골신경 등의
압박을 줄여 통증을 줄일 수 있다.
처음에는 빈백에 똑바로 앉는 것이 불편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움직이는 빈백의 충전재를
통해서 내 몸이 어떻게 앉아있는지
제대로 인식하고 옳게 않는 것에 익숙해지면
특히 뒷부분의 통증이 줄어드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등과 허리 아랫부분을 제대로 지지해 주는 의자는
정말 많지 않다. 일상에서 휴식을 취하는데
사용되는 의자는 더더욱 그렇다.
반면에 제대로 된 빈백이라면 척추 전체를
완전히 지탱해준다. 이렇게 되면 요통 예방에도
좋고 앉아있는 동안 근육과 관절릐 바른 정렬을
일깨우는 데 도움을 준다.
제대로 된 빈백 찾기
빈백의 충전재
빈백의 장점을 이야기했지만
저게 가능하려면 제대로 된 빈백을 찾아야 한다.
어떤 빈백을 사야할지 결정할 때 간과하기
쉬운 것이 사이즈와 충전재이다.
일반적으로 사이즈가 작은 것보다는 큰 빈백이,
충전재는 EPS(발포 폴리스티렌)보다는
EPP(발포 폴리프로필렌)가 몸을 더 잘 잡아준다.
EPP는 EPS에 비해 밀도가 높고 충격에 강하다.
또한 EPS보다 조용하기 때문에
빈백을 이동할 때 바스락거리지 않는다.
때문에 EPS보다 가격이 조금 더 비싸지만
EPP를 이용하면 더 오랫동안 내구성이
유지될 뿐만 아니라 몸을 더 잘 잡아준다.
홈바디즈 초대형 빈백 LC-910
나의 조건을 만족한 빈백 개봉기
초대형답게 엄청 큰 백에 담겨 왔다.
백을 깔끔하게 재사용 할 수 있도록
지퍼 고리에 케이블 타이를 이용해
택배 송장이 붙어있었고
안을 열어보니 비닐에 빈백이
한 번 더 포장이 되어있었다.
겉껍질의 사이즈는 140cm X 115cm로
절대 작지 않은 사이즈이다.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이렇게
세워두면 공간을 적게 차지한다.
하지만 이렇게 대충 던져둔 모양이
가장 보기 좋아서 저기에 두고 쓰다가
여기저기 필요에 따라서 옮겨 다니면서
사용하고 있다.
안쪽 충전재는 이런 모습이고 당연히
겉커버는 탈착식으로 따로 세탁이 가능하다.
홈바디즈 빈백 사용기
빈백 활용과 사용 후기
빈백을 가로로 들어 올렸다가
원하는 방식으로 둔 후 조심스럽지 않게
풀썩 앉아주면 된다. 우리집에서는 주로
콘솔게임을 할 때 본격적으로 사용중인데
소파에 기대놓고 쓰니 훨씬 단단하게
고정이 잘 되어서 편안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90kg의 남성이 앉으면 이런 느낌이다.
다행히 박음질도 튼튼하게 잘 되어있고
원단이 적당하게 잘 늘어나는 소재라서
쉽게 터지지 않으니 그 부분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여러 가지 방법으로 앉거나 기댈 수 있지만
가장 편한 자세를 꼽으라면 단연 이 자세이다.
어느 곳에서 어떻게 앉든 편안하게 몸을
잘 지지해 주는 느낌이 꽤나 중독성 있다.
홈바디즈 빈백 사용 후기
늘어지는 것은 좋으나 적당히.
사실 빈백 소파에서 가장 걱정이 되는 부분은
허리가 나간다는 말이 많이 있었다는 점이다.
그래서 많은 조사를 해 봤고 그 결과
내가 내린 결론은 어떤 의자를 가져다 놔도
이미 안좋은 자세를 취하고 있다거나
좋은 자세라도 오랫동안 몸이 굳어있게 되면
좋지 않다는 것이다. 때문에 바른 자세로
앉거나 기대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고,
바른자세라 할지라도 일정 시간이 되면
스트레칭으로 풀어줄 필요가 있다.
빈백 또한 마찬가지이다.
너무나 편해서 헤어나오기 힘들지만
너무 오랫동안 같은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면
몸은 당연히 피곤하다.
그걸 염두에 두고 빈백을 쓴다면
홈바디즈 초대형 빈백은 굉장히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좋은 소재를 사용하는 것에 비해서
아주 괜찮은 가격이고
초대형 사이즈는 90kg의 덩치 큰 성인이
쓰기에도 무리 없는 사이즈이며
다양한 색감의 제품이 있어서
인테리어에 포인트를 주기도 좋다.
사진출처 - 홈바디즈 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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