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한 가격대의
진공포장기를 찾다가
푸드세이버 FMK4000을
구입하게 된 이야기
실링기가 필요했다.
실링에 진공까지 가능한 진공포장기로 결정
애초에 필요한 건 실링기였다.
집에 수년 전 다이소에서 구입했던
작은 실링기가 있었지만 그 제품으로는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어서 제대로 된
실링기가 필요했다. 찾아보니 업소용은
내 환경에 맞지도 않고 너무 비쌌고
적당한 가격대의 제품도 집에 두고 쓰기엔
좀 맞지 않다고 느껴지는 디자인이었다.
그래서 고민하다가 이럴 거면 차라리
실링에 진공까지 되는 진공포장기를
사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진공 포장기를 검색하기 시작했다.
가정용 진공포장기 푸드세이버
푸드세이버의 종류와 차이점
가정용 진공포장기로 검색해보면
정말 많은 제품을 볼 수 있다.
저렴한 것부터 비싼 제품까지.
너무 많아서 대충 리뷰들을 훑어보다가
진공포장기로 유명한 푸드 세이버로
구매하기로 결정했고, 그 안에서 다시
어떤 모델을 사야 하나 고민이 생겼다.
푸드 세이버는 기능 치고는 모델이 생각보다
많이 있었다. 한국 수입사에서 많은 상세정보를
제공하지 않아서 뭘 사야 할지 막막해서
미국 공홈, 한국 공식 구매처의 상세정보와
리뷰란을 샅샅이 살펴본 결과
흡입력은 전 모델이 동일하고,
제품명 앞에 붙는 알파벳은 의미가 없으며,
모델별 차이점이 그리 크지 않으며 약간의
편의성만 바뀌면서 새 모델이 출시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조금씩 바뀌는 편의성의 요소에는 자잘하게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중 중요한 몇 가지를
얘기해 보면 이렇다.
1. 롤백이 20cm / 28cm가 있는데
둘 다 사용이 가능한지,
2. 핸드 밀봉기가 있다면 본테에 내장인지 아닌지,
3. 롤 거치대와 액체받이가 있는지 없는지,
4. 진공 정도를 내가 조절할 수 있는 펄스 기능과
백을 넣으면 자동으로 인식해서 작동하고
트레이 넘침을 알려주는 자동 기능의 유무.
이 정도가 있다.
국내 공식 수입사 판매 기준으로
크게 둘로 나눠보자면 경량형인 스탠다드와
이것저것 편의 기능이 강화된 프리미엄이 있다.
경량형은 FM2080-071 / VS1194-071 /
VS1184071 / VS0185가 있다.
본체의 크기가 작은 것을 구매하고 싶은데
28cm 큰 백도 사용하고 싶고 핸드 밀봉기도
사용하고 싶다면 2080, 0185 둘 중 고르면 된다.
둘은 기능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
프리미엄군에는 FM5460 / VS4880-071
FMK4000-071 / VS3194-071 이렇게 있다.
정말 이것저것 모든 기능이 있는 것을
원한다면 5460 / 4880을 이용하면 되는데
나는 그렇게까지는 필요하지 않아서
4000과 3194중 고민을 하다가 4000을 골랐다.
이유는 3194는 핸드밀봉기가 내장이 아니었고
기본 구성품에 와인마개가 없었기 때문이다.
할인과 증정 행사를 여기저기 쇼핑몰마다
돌려가며 하는지 내가 구매할 때에는
최저가에 추가 구성품이 있는 행사 중
G마켓이 18만 1,090원으로 제일
저렴했었어서 여기서 구매했다.
공식 스토어와 다른 오픈마켓 행사를
겹치치 않게 하는 것 같으니 검색을 좀
많이 해보고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푸드세이버 FMK4000-071
구성품, 와인마개, 소비전력
본체 안에 들어있는 구성품으로는
와인병 마개1개, 밀봉 롤28cm1 롤,
빌몽 백 큰 거 2매, 밀봉 백 작은 것 3매,
진공지퍼백 3매. 이렇게 원래 들어있고.
추가로 받은 사은품으로는 밀봉 롤 28cm 2롤,
20cm 2롤, 프리컷백 20cm 10매,
와인병 마개 1개를 추가로 받았다.
와인병 마개의 경우 한국 공식스토어에서는
판매하지 않아서 아마존에서
foodsaver bottle stoppers로 검색해서
직구해야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와인병 마개를 이용하고 싶다면 추가 구성에
병 마개가 있는지를 꼭 확인해 봐야 한다.
바닥에 선 정리 공간이 딱 맞게 있다.
제조국은 중국이고 소비전력은 120W이다.
새 제품을 열면 이렇게 큰 롤이 하나 들어있다.
사용하지 않을 것 같은 기능은 딱 하나.
핸드 밀봉기로 사용하는 양념버튼이다.
양념 전용 용기가 따로 있는건지,
정확히 어떤 용기를 말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푸드세이버 양념용기 혹은 푸드세이버
프레시 컨테이너에 양념된 고기를 넣고 이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진공을 했다가 풀었다 하면서
약 12분 동안 빠르게 양념이 스며들게 한다.
푸드세이버로 실링하기
쿠키봉투 잘 됨
열선의 위치를 잘 보고
실링할 비닐의 자리를 잡는다.
뚜껑을 덮고, 전원을 켜고, 밀봉버튼을 누른다.
레버를 내려 전원을 끄고 본체 뚜겅을 열면 끝.
사용한 비닐은 반투명 무광 OPP 쿠키봉투로
다른 제품보다 약간 두꺼운 편인데 실링이
아주 잘 되었다.
푸드세이버로 진공포장하기
열선 위치와 커터 위치만 기억하자
진공포장기는 두 가지 위피치만 잘 기억하면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다.
실링(밀봉)을 할 때 사용되는 파란 네모 부분과
백을 자를 때 사용되는 빨간 네모 부분이다
사용시에 공정마다 항상 이 부분을 기억하자.
필요한 만큼의 백을 빼주고 커터로 자른다.
이때 커터의 위치를 잘 확인해야 한다.
(사진의 빨간 네모)
잘라낸 비닐의 아랫부분을 막아야 하니
밀봉을 하기 위해 자리를 잡고,
(파란네모가 밀봉되는 곳)
본체 문을 닫고 레버를 돌려 전원을 켜준다.
밀봉 버튼을 누르고 불이 꺼질 때까지 기다린다.
하단 밀봉 위치를 잘 잡아야 백을
아껴 쓸 수 있으니 열선 위치를 잘 봐서
자리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
진공할 식품을 넣고
레버를 돌려 전원을 켜고
실링 위치까지 약 8cm 이상을 남긴 후
진공 버튼을 누른다.
이때 백 안의 식품을
어떤 모양으로 잡는지에 따라서
결과물의 두께가 달라져서 보관할 때
불편한 경우가 생길 수 있으므로
취향에 따라서 두께를 조절한다.
(백은 나중에 씻어서 재사용이 가능하므로
진공시 윗부분을 여유 있게 줘도 괜찮다.)
진공포장시 소리 크기는 이렇다.
생각보다 대단하게 크진 않았고,
진공이 끝나면 자동으로 밀봉 버튼에 불이
들어오면서 밀봉이 진행된다.
진공이 진행되는 도중에 밀봉(실링)버튼을
누르면 진공이 중지되고 바로 밀봉으로 넘어산다.
모양이 망가지면 안 되는 빵이나 쿠키 등을
진공할 때 이렇게 도중에 중지하면 된다.
(이 기능이 있어서 펄스 기능이 있는 제품이
굳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했음)
핸드 밀봉기로 와인 마개 사용하기
먹다 남은 와인 진공상태 만들기
와인 마개는 이렇게 생겼다.
아래 스크루 부분은 실리콘으로 보인다.
와인병 입구에 잘 끼워 넣는다.
돌리지 않고 위에서 아래로 넣어도 잘 들어간다.
전원이 켜진 것을 확인하고,
오른쪽 핸드 밀봉기 손잡이를 잡아당겨서
핸드 밀봉기를 꺼낸다.
이렇게 분리해 준다.
와인 마개의 구멍에 밀봉기를 넣어준다.
액세서리 버튼을 눌러서 진공을 시작한다.
유리병이라 기다리는 20초가 불안했는데
진공이 끝나면 자동으로 정지하니
걱정하지 말고 끝날 때까지 기다리면 된다.
마개를 분리할 때에는 살살 비틀어가며
조심스럽게 병에서 뽑아내면 된다.
핸드 밀봉기를 다시 본체에 넣을 때에는
끝까지 잡아당겨서 모두 뺐다가, 한 번 더
잡아당겼다가 놓으면 자동으로 들어간다.
주의사항
* 제품을 보관할 때에는 반드시
전원이 꺼져있는 상태로 보관한다.
* 사용 후 액체가 본체에 남아있다면
즉시 닦아내고 건조해 보관한다.
* 진공 밀봉은 당연히 냉장이나 냉동을
대신할 수 없다. 진공포장한 후 냉장이나
냉동 보관을 해야 신선도가 유지된다.
* 연질치즈, 버섯, 양파, 마늘은
혐기성 세균 발생 위험이 있으므로
절대 밀봉하지 않는다.
* 진공 과정 중 수분, 육즙 등이 나올 수 있는
고기나 생선의 경우 종이타월을 함께 넣고
진공하면 좋다.
* 액체류는 미리 그릇에 넣고 냉동시켜서
모양을 잡은 후 얼음 상태가 된 것을
진공 밀봉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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