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수리 - 할머니 불빵구, 근처 하남 맛집 어탕 칼국수

타이어에 뭔가 박혀서
타이어 수리의 성지라는
할머니 불빵구에서 수리하고
근처 어탕 칼국수 먹은 이야기

 

 

타이어에 뭔가 박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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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석 뒷좌석 쪽 타이어에

못인지 나사인지 뭔가 박혀있는데

심상치 않아 보였다.

단단히 잘 박혔는지

공기압이 빠지진 않았다.

이걸 어쩌나 싶어서 우리 집 해결사에게

빨리 해결하자고 이야기했더니

불빵구라는 솔루션을 가져왔다.

 

 

 

 

 

불빵구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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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크 난 타이어를 수리하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지렁이라고 불리는 씰을 넣는 방법이고,

또 하나는 타이어를 분리해서 

펑크 난 부분 내부에 고무 패치를 붙이고

열을 가해서 땜질을 하는 방식인 

불빵구가 있다.

불빵구는 시간과 비용이 좀 들지만

한번 해놓으면 타이어의 수명이

끝날 때까지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서울에 불빵구로 유명한 곳이 두 곳 있는데

그중 하나인 할머니 불빵구가

하남으로 이전했다고 한다.

 

 

 

 

 

 

할머니 불빵구에 가다

-1970년부터 대를 이어 작업하고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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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예약을 하고 바로 가능하다고 하셔서

달려갔고, 도착하니 사장님께서

상태 점검을 하셨다.

문제가 되었던 박힌 것을 빼보니

짧은 나사였다.

보기엔 짧아보였지만 나사의 길이가

타이어를 이미 뚫었을 정도의 깊이라서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리프트에 차를 올리고,

타이어를 탈거하고

안쪽을 같이 확인해야 한다고 하셔서

탈거 작업을 지켜보았다.

 

탈착기 툴이 림에 닿지 않는

터치리스 탈착기를 사용한다고 한다.

 

이 기계를 이용해서

안전하게 타이어를 탈거해서

구멍 난 곳 안쪽을 사장님과 함께 확인했고

비용과 시간을 알려주셨다.

 

나는 어딜 가나 전문가가

많은 설명을 잘해주는 곳을 좋아하는데

여기가 딱 그랬다.

매번 필요한 설명을 알아듣기 쉽게,

그때그때 엄청 잘해주셨다.

 

작업 비용도 명시되어 있고,

여기를 지나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대기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테슬라 모델3 타이어 펑크 . [할머니 불빵구] . 220507 .

↑작업 과정은 블로그에 자세히 남겨 주신다.

 

총 작업시간은 한 시간 반 정도 걸렸고

비용은 65,000원이 들었다.

 

사장님께서 전문가로서

꼼꼼하게 일 처리하시고,

설명도 잘해주시고,

게다가 친절하기까지 하시니

하남에서 더 잘 되셨으면 좋겠다.

 

 

 

 

 

 

 

대기하다가 우연히 알게 된 근처 맛집

-불빵구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어탕 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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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불빵구가 약간 외진 곳에 있어서

근처에 걸어갈 수 있는 곳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다.

먹을 것이 많진 않았는데

아직 점심으로는 이른 시간임에도

그중 한 집에 유난히 차가 많이 있었다.

다른 메뉴랑 고민하다가 

처음 먹어보는 음식을  시도해 보자 해서

어탕 칼국수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

 

 

안에 들어가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즉석에서 끓이는 뭔가를 먹고 있었다.

우리도 어탕 칼제비를 2인분 시켰다.

기본적으로 어탕에 소면/ 칼국수/ 칼제비 중

어떤 것을 넣을 것인지 결정하면 된다.

 

얼큰하고 칼칼하지만 

많이 맵지는 않은 시원한 어탕에

면이 들어있고 미나리가 올려져서 나온다.

다 익혀서 나오는 게 아니기 때문에

좀 더 끓여서 먹어야 한다.

 

면을 다 먹고 너무 맛있어서

밥 한 공기를 시켜서 죽을 만들어

남김없이 싹싹 비웠다.

먹는 동안에 포장하러 온 손님들이 많아서

정말 로컬 맛집이구나 싶었다.

 

오랜만에 만족도가 꽤나 높았던 식사라서

즐거운 마음으로 집에 돌아올 수 있었다.

 

 

 

할머니 불빵구 가시는 분들,

혹시 식사 안 하셨으면 작업 기다리는 동안

여기서 어탕 칼국수 드셔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