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딱한 치즈를 포슬포슬하게 갈아서 올려 줄 성능 좋은 그레이터가 필요했다. 뭔가를 갈아내야 할 때 필요한 것 -그레이터의 필요성 우리 집은 파스타를 자주 해 먹고, 내 남편은 치즈를 좋아하지 않는다. 때문에 둘의 취향을 전부 다 반영한 파스타가 나올 수 없었다. 파마산이나 페코리노를 잔뜩 올리고 싶었던 나는 치즈 그레이터를 살 결심을 했다. 갈아내는 것에도 종류가 있다. 강판에 갈게 되면 재료가 으깨지거나 찢기면서 갈리는데 그레이터는 재료를 얇게 자르는 것처럼 갈게 된다. 어떤 종류의 날을 선택해야 할까 -내가 원하는 결과물을 생각해 보자. 그레이터의 날은 종류가 많다. 이 중 어떤 것을 선택하는가는 어떤 결과물을 원하는가에 달려있다. 아주 고운 것부터 거친 것까지 입자의 거친 정도에 따라서 음식의 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