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만들어주고 무엇이든 척척 고쳐주는 좋은 수선집이 있다. 수선할 옷이 너무나 많았다.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나도 모르겠다. 강제 마음고생 다이어트로 살이 너무나 많이 빠졌다. 면역력이 떨어져서 자꾸 아팠고 그동안 모아뒀던 하찮은 양의 근육마저도 다 없어져 버렸지만 내 인생 최저 몸무게를 찍었다.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모르겠다. 여하튼 덕분에 최근에 입던 옷들은 너무 커져서 입을 수 없었다. 새로 사 입으려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사야 하는지 감도 안잡혔고 소재가 좋거나 마음에 드는 것이 많아 그냥 버리기엔 아까웠다. 그래서 결국 수선해서 입으려고 동네 수선집을 알아보았다. 좋은 수선집은 어디에... 괜찮은 수선집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었다. 동네가 작아서 그런지, 수선집을 갈만한 사람들은 온라인에 ..